독수리 날개 타고


글을 쓴다는 것은 자신의 삶을 새롭게 바라보게 하는 힘이 있는 것 같다.

그 당시에는 고통스럽던  현실이 은총의 시간이었음을 깨닫게 해주니 말이다.

 

여태까지의 글이

성화를 그리신 대학 은사님이신 김영길 교수님이 나에게 어떤  분이었는지

(그때 당시는 나는 전혀 깨닫지 못하였었다.)

아마 깨달았다면 교수님이 물고기 그리라고 했을 때 적극적으로 물었을 것이다.

무엇을 나타내어야 하는지 그 물고기는 무엇을 상징하는지

그 그림을  통해 내가 배워야 할 것은 무엇이지

그런데 나는 교수님이 설명해 주셔도 못 들은 척 하였으니.

내가 이해 못하고 수긍하지 않는 것을

 왜 내가 그려야 합니까 하는 식으로 고집을 부렸으니 말이다.

 

 그 이후 10년이 지난  그것도 자신의 삶을 되돌아 보는 지금에야

그것도 글을 쓰면서  비로소 깨닫게 되는 것이다.

그것은 마치 숲속을 걸을때는 숲을 보지 못하고 그 숲에서 나왔을 때 ,

아님 산에 있을 때는  산을 보지 못하는 것 같이.

 너무 큰 그림들은  가까이 있을 때 볼 수 없고,

멀리 놓고 볼 때 볼 수 있는 것과 같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가 집을 그림으로 그릴  때 집안에서는 그릴 수 없고

집에서 나와 그것도 멀리 떨어졌을  때 그릴 수 있듯 말이다.

 

이스라엘 민족들이 하느님의 진노로 유배를 가서 자신들의 역사를 되돌아 볼 때

그 당시에는 보이지 않던

 하느님의 손길과 하느님의 마음과 뜻을 그 때야 깨닫는 것 같이

아마 이스라엘 민족이 성경에 쓰여 있는 내용들을

그 당시에 느끼고 깨달았더라면 다르게 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해 본다

 

이것을 생각하면

 하느님의 현존을 전혀  느낄 수 없을 때

분별력도 약해지고

정말 생각도 못한 상황에 부딪칠 때

 

무엇이 하느님의 뜻인지

어떻게 발을 내딪어야 좋을지 혼란스러운  때.........

그럴 때도 하느님이 내 옆에 있음을 믿고 하느님의 계명을 생각하며

그것에 맞게 행동하는 것이어야겠다.

 하느님의 계명 삶의 기준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 모든 순간에 그 당시는 느낄 수 없지만.

 하느님의 따뜻한 손길 안에 있음을 기억해야겠다.

 

앞으로의 이야기는

``내가 말씀으로 무장이 되어 있지 않아서 힘들다``는

그 이야기를 해 주시고 싶어셔서

김영길 교수님이 대학원 수업에 제일 처음 던진 질문 어떤 물고기가" 좋은 물고기" 니?

 레위기 11; 9~12 읽고 그림으로 그려보아라.

브라질에서의 나의 삶은

 이 말씀이 앞으로의 나의 삶을 예언처럼 해 주신 것만 같다.

아니 나에게 가장 필요한 것을 교수님이 제대로 보신 것이었음을 ....

그 때는 전혀 생각지도 못한 삶이 앞으로 펼쳐진다.

 

이 이야기부터  독수리 날개 타고

 



 ( 하느님의 적극적 개입 .개입을 내가 느낄 수 있는) 

 

책을 만든다면 책 제목이라 할 수 있는 

 

시간들이 나에게 시작된다.

# 독수리 날개 # 하느님의 권능 # 물고기 # 정한 물고기 # 유배 #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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