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예루살렘
1학년 여름 방학 실기실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는데 2학년 정련이가 와서 1학년에는 수업이 없지만 2학년 부터 수업이 있는 교수님인데 아주 훌륭하고 멋진 분이 있다고 같이 작업실 놀러 가지 않을래 한다. 그림 그린 것을 주섬주섬 몇 점 챙겨서 교수님 작업실로 ...........교수님께서 편한 복장으로 한참 열심히 작업 하시다가 우리를 맞아 주셨다. 그 곳이 처음 가 본 소금의 집이다. 2학년이 되어 김영길 교수님의 수업이 자신의 작업실겸 전시실인 소금의 집에서 있다고 우리를 부르신다. 김영길 교수님작, 성전이 되신 하느님의 어린양 교수님의 수업은 교수실에 불러 기도로 시작하고 , 온 벽에 붙여 있는 자신의 그림을 설명하거나, 아니면 교수님 작업실에서 이루어지곤 하였다. 교수님의 작업실은 초량동 도시의 화려한 곳 뒤편에 이러한 곳이 있나 싶은 약간 으슥한 곳 4층에 자리 잡은 소금의집이었다. 4층 까지 걸어 올라가면 모자기크 작품이 나오는데.- 교수님께서는 아주 이 작품을 소중하게 생각 하시는 듯 항상 이사 가실 때마다 제일 처음 입구에 걸어 놓으셨다.- 설명을 하신다. 이 작품의 제목은 `새예루살렘`이라며 이 작품을 하신 분은 어떤 의사 부인인데 남편이 바람 피운 것을 알고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반신 불수가 되어 온 몸을 쓸 수 없고 오직 입만 사용할 수 있어 입으로 막대에 종이 하나하나를 풀로 묻혀 만든 작품이라고. 하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