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벨이 기도하는삶인 게시물 표시

주님 , 제 소리를 귀여겨 들어 주소서 "Lord, listen to my cry and show me Your mercy./ 화선지에 물감 /65×50 / 2019

이미지
~ 이 글과 그림은 고통의 시간 속에서도 하느님의 위로와 회복 을 경험한  진심을 고스란히 전해줍니다. 그림 속 인물은 깊은 기도의 자세로 앉아 있으며, 그 앞에 펼쳐진 거대한 구름은 마치 하나님의 임재이자 응답처럼 다가옵니다. 아픔과 지연, 기다림의 시간… 하지만 그 시간을 지나고 나서야 비로소 알게 되는 감사 , 그것이 신앙의 여정 아닐까요? 어려운 순간마다, 우리의 호소를 들으시는 분이 계십니다. 그 분은 바로, 우리를 가장 사랑하시는 하느님 이십니다. 🌿 오늘의 묵상: 어려울 때, 호소할 수 있는 분이 계시다는 것 어려울 때 누군가에게 호소할 곳이 있다는 것 그것도 나를 가장 사랑하고 지혜롭고, 능력이 있고, 자비로우신 분이라는 것 나는 분명 축복 받은 사람이다. 4월부터 7월까지 팔이 아프고 마음도 오랫동안 아파서... 스케치하고 밑그림만 그려 놓고 있던 것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는 소리가 나는 때 완성하여 보았다. 지나고 보면 모든 것이 감사한 것 투성이인 것.   🕊️ English Reflection: A Place to Cry Out To When things get difficult, having someone to cry out to — especially One who loves me the most, who is wise, powerful, and merciful — means I am truly blessed. From April to July, my arm ached, and my heart hurt even more... I had left this piece as just a sketch. But as winter passed and spring whispered its way in, I finished it. And looking back, I see that everything — everything — was full of reasons to b...

피정 RestInGod/화선지에 물감 / 60*90 / 2019

이미지
                            이 그림과 글은 정말 따뜻하고 깊은 평화을 전해줍니다. ACC 피정에서의 봉사 경험과 그 안에서 깨달은 하느님의 품 안에서의 쉼 , 그 진심이 글과 그림 모두에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 오늘의 묵상: 하느님 품에 안기다 이번 ACC 피정, 처음으로 피정 참가자 가 아닌 봉사자 로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여태껏 받기만 했던 은혜를, 이젠 나눌 수 있게 되었다는 사실에 감사와 뿌듯함 이 가득했습니다. 피정 중, 수녀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하느님은 어디에 계신지 그림으로 표현해보세요.” 그 말씀이 마음에 남아, 처음엔 크레파스로 그리고 집에 돌아와 다시 물감으로 그렸습니다. 그림 속에서 하느님은, 나를 꼭 안고 계시는 따뜻한 사랑 이셨습니다. 나는 피정 기간 동안 분주히 봉사하고 움직였지만, 한편으론 하느님 품 안에서 쉬고 있었던 시간 이기도 했습니다. 피정의 진짜 의미는 어쩌면 이것 아닐까요? 바쁜 세상에서 벗어나 하느님 품에 안기러 가는 시간. 🕊️ English Reflection: Held in the Arms of God At the ACC retreat, I joined not as a participant, but for the first time, as a servant . Preparing, helping, leading sharing groups… I found joy in giving, and I felt thankful and fulfilled . During the retreat, a Sister asked, “Where is God? Try to express it in a drawing.” And this painting is what I saw: God, holding me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