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헌 , Offer My Wound to the Lord, 루카 3,4-5 / 화선지에 물감/60*90/ 2012

 “광야에서 외치는 이의 소리: ‘너희는 주님의 길을 마련하여라. 그분의 길을 곧게 내어라. 모든 골짜기는 메워지고, 모든 산과 언덕은 낮아질 것이며, 굽은 길은 곧아지고, 험한 길은 평탄해질 것이다.’ 

루카 3,4-5

→ 주님께서 우리 안에 오시기 위해 고통의 골짜기와 상처의 언덕을 직접 메워주시고 치유하십니다.

성경공부하며 기쁘고 행복하였던 시간이 지나고,

 내 마음 안에 있는 상처가 단단한 돌이 되어

그  상처 때문에 누군가를 사랑하지 않고 배타적으로 대하는 나, 

교회에 비판적이고 삐딱한 나

그 상처를 바라보게 하시고 그리고 봉헌하게 하신다.

그러나 그 상처를 바라보는 것이 너무 어렵고 그리고 봉헌하는 것이 쉽지가 않다.

자기의 상처를 바라다 보는 것

생각도 못한 자기 내면 안에 있는 상처를 바라다 본다는 것은 

너무 아프고 힘던 일이다. 

마치 영혼의 수술을 받는 것 같다.

 마취 없이

하느님이 의사가 되시어 무료로 수술 시켜 주신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오시는 길을 닦는 길을 마련하기 위해

골짜기와 메우시고 가시와 거친 길을 닦으신다.

 

Meditation: I Offer My Wound to the Lord

As time passed after my joyful days of studying the Bible,
I began to realize that a wound within me
had hardened like a stone.

Because of that wound,
I found myself unable to love freely—
becoming closed off,
and critical toward others and the Church.

The Lord gently led me to face that wound,
and asked me to offer it to Him.

But facing my own wound
is not an easy thing to do.

It feels like undergoing surgery of the soul—
without anesthesia.
And God, the Divine Physician,
is the one performing the operation—freely, lovingly.

Though painful,
this process prepares the way
for the Lord to enter my heart.

Today again, I kneel before Him,
holding this stone of pain in my hands,
and I offer it to H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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